[국제] "트럼프 기소한 자들 보복해야" 외치던 파텔, FBI 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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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파텔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프레스콧밸리에서 트럼프 당시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평가받는 캐시 파텔(44) 전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차기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시 파텔이 차기 FBI 국장으로 일할 것"이라며 "캐시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수사관이며, 부패를 들춰내고, 정의를 지키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경력을 쌓아온 '미국 우선주의 전사'"라고 평했다.

파텔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고 이후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업무 이양을 방해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저서 ‘정부 갱스터: 딥스테이트, 진실, 그리고 우리 민주주의를 위한 전투’에서는 FBI를 개혁 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또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 당선인을 기소한 이들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텔이 FBI에서 중책을 맡으면 FBI 내 어떤 부서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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