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5 올해의 차] 혁신적인 디자인에 높은 실용성…전기차의 매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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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유틸리티기아 EV3

야외 활동 활용도 높은‘V2L’탑재
‘풍부한 편의 사양’ 경쟁 차량 압도
우수한 주행성능과 안정감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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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중요한 긴 주행 가능 거리, 최신 안전 사양으로 무장한 기아 EV3는 고가의 전기차보다 실용적이며 우수한 성능, 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올해의 유틸리티’ 분야에 뽑혔다. [사진 기아]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V3는 2024년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렸는데 이는 불과 출시 6개월 만에 달성한 판매량이다. 인기가 높은 SUV의 형태를 취하면서 500km가 넘는 주행 가능 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사양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시장의 반응도 좋다.

EV3에 적용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한 디자인의 일관성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정연우 심사위원(HLB 상무)은 “기아차의 전통적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성공적으로 조합됐다”며 “미래적이며 실험적인 스타일링의 디자인이 반영되어 미래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소비자가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심사평을 냈다. 박영우 심사위원(중앙일보 자동차 팀장)은 “시그니처 헤드램프를 통해 동급 차량 대비 외관이 커 보이는 효과를 누린다”며 EV3의 디자인에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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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분야에서도 주목받았던 기아 EV3.

기아차의 강점인 실내 디자인과 편의 기능의 구성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EV3의 실내는 계기판 및 공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 종의 스크린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크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 등 기아차의 최신 실내 구성 요소를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진표 심사위원(방송인 겸 前 레이싱팀 감독)은 “풍부한 편의 사양만큼은 경쟁 차량을 압도한다”며 EV3가 이끌어낸 장점들을 호평했으며 구상 심사위원(홍익대학교 교수)도 “내장 디자인에서 감각적 요소들이 특징적”이라며 혁신적인 면모를 갖춘 디자인이며 가격 대비 실용성에서도 합리성을 갖춰 완성도가 높다고 평했다.

EV3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및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운전석만 아니라 2열 좌석에 탑승하는 승객의 편안한 여정까지 챙겼다. 또한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있다. V2L을 탑재하면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전기차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차량 실내에서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쉽게 충전할 수 있다. V2L 기능을 활용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에 대응한 사례도 있는데 심사위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전자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EV3에 대해 장진택 심사위원(미디어오토 대표)은 V2L 기능까지 갖췄으며 실내 공간이 넉넉해 동급 차량 중 가장 실용성이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원)은 “뒷좌석 아래 V2L 아울렛이 있어 실내 좌석 어디에서든 각종 디바이스 사용이 자유롭다”며 전기차의 매력을 극대화한 EV3의 편의성을 호평했다.

EV3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283Nm를 발휘하는 모터를 가진다. NCMA 양극재 방식의 배터리가 채택되어 81.4kW 용량의 롱레인지 모델과 58.3kW 용량의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7인치 휠을 장착한 상태에서 산업부 인증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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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첨단의 이미지까지 담아내 폭넓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디자인과 편의성만큼이나 주행 성능에서도 좋은 평가를 획득했다. 김진표 심사위원(방송인 겸 前 레이싱팀 감독)은 “전기차 특유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운전자가 마음먹은 대로 주행할 수 있다”며 EV3가 갖춘 주행성능을 칭찬했다. 양정호 심사위원(R&H 전문가)은 “기존 전기차 대비 직진성과 핸들링 성능이 개선됐다”며 “전기차의 진화를 느꼈다”고 주행 성능 평가 소감을 남겼다.

최신 차량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ADAS)도 수준급 성능을 보여준다. 이혁기 심사위원(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형 교통통제제어기술부문장)은 “정지 장애물 차량과 보행자에 대한 긴급제동 성능이 준수하며 불쾌감이 최소화된 제동 감성을 지녔다”며 기아 EV3가 선보인 ADAS 성능을 평했다. 이번 중앙일보 COTY는 한층 강화된 ADAS 성능 평가 기준으로 구성돼 각 국가가 실시하는 NCAP과 다른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각 기능을 점검했는데 여기서도 EV3는 좋은 능력으로 가치를 높였다.

정승렬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총장)은 EV3가 “동급 SUV 대비 실내 공간이 넓고 편의 장비를 다양하게 갖췄다”며 “우수한 주행성능과 안정감을 보유해 차량 완성도가 높다”고 총평했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은 “상급 모델을 능가하는 구성과 성능을 갖췄으며 일상을 위한 최고의 전기차”라고 정리했다. 박영우 심사위원도 “한 등급 위 차량과 견주어도 가격 대비 부족하지 않은 성능”이라며 “우수한 가성비가 돋보인다”는 평가서를 제출했다.

과거 중앙일보 COTY에서 유틸리티 부문상을 획득하던 후보 차종들은 주로 대형 SUV 내지는 픽업트럭 등이었다. 그러나 자동차 시장에 상품성을 강화한 전기차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대세가 전환된 모습이었다. 기아의 EV3는 소형급임에도 한 단계 윗급 수준의 공간을 활용한 거주성과 더불어 전기차만의 주행감각 그리고 V2L 기능을 최적화 시키면서 중앙일보 COTY 유틸리티 부문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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