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에서 얼음 찾는다" 美민간 탐사선 발사…내달 6일 착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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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과학 장비들을 탑재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달 탐사선 '아테나'(노바-C)가 26일 미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달 남극 분화구에서 얼음을 찾는다는 목표로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고 CNN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음은 호흡 가능한 공기, 식수 또는 로켓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달에서 얼음이 발견되면 달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지를 건설하는 게 가능해진다.
NASA의 과학 장비들을 탑재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달 탐사선 '아테나'(노바-C)는 26일 오후 7시 16분(미 동부시간) 미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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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테나 우주선이 팰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 AFP=연합뉴스
이후 아테나 우주선을 실은 팰컨9 로켓의 1단과 2단부가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1단 부스터는 하강해 발사 8분여 뒤 해상의 드론십 위에 착지했다.
이어 예정대로 아테나 우주선이 로켓 2단부에서 떨어져 나와 달을 향해 비행을 시작했다.
아테나는 약 8일간 비행한 뒤 오는 3월 6일께 달 남극 분화구 인근의 고원 '몬스 무턴'(Mons Mouton) 지역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에는 드릴과 질량분석기가 합체된 '극지 자원 빙하 채굴 실험'(PRIME-1) 장비가 실려 있다. 이 장비는 달 착륙 후 지표면을 뚫고 지하 1m 깊이까지 토양을 파내 채취한 뒤 그 성분을 분석해 자료를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달 남극의 물이나 가스, 기타 광물 자원의 잠재적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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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우주선이 팰콘9 로켓에 탑재된 모습. AFP=연합뉴스
이 우주선에 실린 또 다른 장비인 탐사 드론·로봇 '마이크로-노바 호퍼'(별칭 그레이스)는 달 남극의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 음영 지역에 얼음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달 남극의 분화구 내부는 인류가 한 번도 도달한 적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태양 빛이 전혀 도달하지 않아 얼음이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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