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봅슬레이 레전드’ 원윤종, 한국대표 IOC 선수위원 후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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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열릴 IOC 선수위원 선거에 국내 후보자로 최종 선정된 원윤종. 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봅슬레이 최초로 메달(은메달)을 획득한 원윤종(39)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 자격을 확보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기간 중 진행할 IOC 선수위원 선거의 국내 후보자로 원윤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체육회 평가위원회는 앞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9)과 원윤종을 최종 후보로 두고 지난 26일 비공개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후보자로서의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외국어 구사 능력 등 다양한 항목을 두루 평가한 결과 원윤종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평가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선수위원회가 원윤종을 국내 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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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레전드 원윤종(오른쪽)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내 간판 차준환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후보 자격을 획득했다. 뉴스1

체육회는 IOC가 미리 공지한 선수위원 추천 마감일(다음달 14일) 이전에 후보자 서류를 제출해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IOC는 각국 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자격 요건 등에 대한 별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한다.

원윤종은 2014년 소치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평창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무대를 세 차례 연속 밟았다. 특히나 평창에서는 아시아인 최초로 봅슬레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이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를 맡는 등 행정가로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

앞서 진행한 비공개 면접에 앞서 원윤종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어봤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선수위원)도 맡아봐 경험에서 앞선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로서 은퇴한 만큼 밀라노올림픽 기간 중 선거 운동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한 한국인은 앞서 두 명이 있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태권도로 금메달을 목에 건 문대성(현 광주대 석좌교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현 대한체육회장)이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중 당선돼 8년 임기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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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은 문대성(태권도), 유승민(탁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동계종목에서 후보자를 배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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