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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 같은 과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대학교 cc 커플이에요. 지금 전 그 남자친구와 9개월째 알콩달콩 연애중입니다. 근데 저희 집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간섭이 너무나도 심해서 제가 연애하는 걸 부모님께 잘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근데 이 남자친구랑은 정말 잘 해보고 싶고, 부모님께도 소개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애라 제가 저희 엄마에게 이 친구의 장점들을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엄마도 걔가 나한테 어떻게 행동하는지, 걔가 잘해주는지 등 그 친구에 대해서 이것 저것을 물어볼 정도로 그 친구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를 저희 엄마도 관심 가져주니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제 남자친구의 어머님이 베트남 사람인데 저는 외국인이든 말든 상관이 없었어요. 근데 저희 엄마한테 “ 이 친구 어머니가 외국인이다 “ 라고 말하자마자 엄마가 친구는 친구로 지내라면서 막 그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애라서 저도 모르게 엄마는 왜 그러냐면서, 어떻게 외국인이라는 말 한마디에 그렇게 태도가 확 변하냐면서 말했더니 엄마가 우리 나라에 외국인이 있는 가정이 흔한 거냐면서 그걸 허락하는 부모님들이 몇이나 있을 거 같냐며 그냥 친구로 지내라면서 되리어 저를 혼내셨어요. 제가 이미 제 남자친구라고 하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진짜 .. 이게 제 잘못인가요 ? 정말 저희 나라가 아직도 그런 쓰레기 같은 고정 관념에 빠져있나요 ?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저희 엄마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고, 또 제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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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한솔짱님의 댓글

음.. 이건 좀 ㅠㅠ 부모님께서 너무 하신거같습니다..

물론 어떠한 마음이신지는 이해가 가지만.. 결혼을 당장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외국인 가정이면 그게 이렇게까지 심한 반대의 이유가 될 일도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대학생이시면 어엿한 성인이신데, 연애하는거에 대해서 부모님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는 어찌보면 안좋을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딸이시고 어리시다 보니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시다는것은 이해 하지만 남자친구의 가정에 대해서 갑자기 이야기듣고 그러시니까 답답하실거같은데요..

질문자님이 남자친구가 지금 좋고 남자친구가 착하고 인성이 좋다고 느낀다면 우선 만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어머니에게도 논리적으로 잘 말씀 해보시고 끝까지 그 태도를 유지하신다면.. 몰래 만난다거나 해야할듯 한데요

많이 답답하긴 하네요 ㅠㅠ 잘 해결 되시길

조남선님의 댓글

죄송한데 님 어머니가 보수적이시고 간섭이 진짜 개심하네요 누가보면 상견례하는줄;

생각해보세요

어느 딸이 부모한테 허락받고 연애해요

걍 어쩔수없는 부분이니까 부모한테는 말하지말고 후회없는 연애 하세요

청우님의 댓글

그러게요 사연을 듣고 보니 안타깝네요 요즘 다문화 다민족 으로 가는데 엄마만이 단일 민족 옛 한민족을 고집하는것 같으시네요 요즘의 현실을 잘 말씀드리고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세요 님께서 친구의 좋은점도 많이 많이 어필 해보시고 진정으로 좋다면 엄만들 어떻게 말리겠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는데

비누향기님의 댓글

진짜 문제가 심각하네요 우리나라에 외국인 가정이 흔하냐니 ... 네 심각하게 흔합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참 인종차별도 아니고 ... 지금 9개월 만나신거면 부모님 무시하고 그냥 만나세요 설득해봤자 뭐 듣지도 않으실 것 같고 .. 만나다가 아주 오랜 시간 뒤에 진짜 결혼하고 할거면 그때 다시 고민하세요 지금은 고민하고 걱정해봤자 달라질게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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