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생활] 고3인데 남자친구가 제 공부를 방해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시간 관리를 못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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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정도 친구처럼 편하게 사귀고 있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어요.
연애초반부터 성격이나 연애성향이 달라서 맞추느라 엄청 싸웠거든요. 남자친구는 쉬엄쉬엄(?) 각자 할거 하면서 사귀는 편이고요, 저는 자주 만나고 연락도 꼬박꼬박 주고 받으면서 사귀는 편이에요.
연애 초반 제일 많이 싸웠던 주제는 게임이랑 전화 인데요, 남자친구가 전화도 별로 많이 안하는 편 에다가 게임을 많이 해서 연락도 늦게 보는 것 때문에 제가 엄청 서운해 했어요. 그래서 싸우는 횟수도 많아지고 그만큼 화해도 많아 지면서 이제는 남자친구 게임하는 거 터치 안하고, 전화 자주하는건 물론, 새벽에 게임하면서 영통하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일주일에 3일 정도 산책도 하고, 서로 배려하고 노력해서 잘 싸우지 않는 안정적인 관계가 되었는데,
——————————————————————요즘따라 갑자기 다시 자주 싸우기 시작해요. 저와 남친은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이지만 저만 공부하고 남자친구는 공부를 포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새벽 1시 까지 독서실을 다니구요, 근데 남자친구는 원래 11시 정도 되면 영통하면서 같이 놀아야 하는데 그거 알면서도 굳이 1시 까지 공부하냐면서 서운하다고 시간이 너무 늦다며 이해 못해주고 있어요. 저도 남친 이해해주고 일단 지금은 방학이니까 일찍갔다가 일찍 집에 와서 남자친구랑 영통하고 자야겠다했죠. 근데 새벽에 영통하다 보니까 너무 졸리더라구요..
( 대강 밤 11시부터 새벽 3시 까지 영통함 ) 이제 집에 일찍 들어가기 위해서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서 독서실을 가니까 영통 중간에 잠들수도 있는 구조잖아요. 근데 제가 잠이 들 때마다 화를내요. 자기는 친구들이랑 게임 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랑 전화하기 위해서 게임 소리 다 끄고 친구들 냅두고 혼자서 게임을 하는데 정작 제가 잠이 드니까 서운하면서도 너무 화난다는 거예요. 전 충분히 남친말 이해했죠, 서운할수 있는 부분 이잖아요? 근데 이제 고3인데 남자친구가 제 공부를 방해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시간 관리를 못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남자친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건지.. 과연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싸울 때마다 남자친구는 ‘그냥 다 너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라고만 계속 하네요..
현명한 해결책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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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찬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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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세요. 공부와 연애는 병행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과는 할 수 없습니다. 어느 한 쪽은 포기하셔야 하는데 어차피 결혼까지도 가지 못할 남자때문에 인생을 포기하는 건 너무 안맞잖아요? 하루빨리 헤어지세요 앞으로 방해만 될겁니다

바다회최고님의 댓글

남친이 존나 쫌팽이에

님 호구만만이로 보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정맘님의 댓글

남친이 양심이 없는거죠

고3 수능준비를 하는데 영통을 하자니 게임이랑 수능이랑 같나? 게임 한판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주나?

수능은 한번 잘못보면 1년을 날려야 하는데? 그리고 무슨 영통 시간이 4시간이에요... 1시간만 하고 졸리다 하고 끊어요. 남친이 공부를 포기했으면 여친 공부를 도와주진 못할망정 방해를 하고 있어.. 남자는 모르겠지만 여자입장에선 정말 짜증나고 그런걸 알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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