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생활] 짝사랑 결혼하고싶은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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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친구를 말 없이 좋아한지 7년이 되어갑니다.
저는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기 때문에 그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참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6월쯤인가 그 아이가 1월 초쯤에 결혼한다고 제 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걸 알고 있었고 결혼한다고 하니 속상한 마음이 조금 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해하는 목소리를 옆에서 들으니 저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결혼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안했다는데 걱정이 너무 되고 그 아이가 원래 자기 속상한거 이야기 안하고 밝은척하고 힘들수록 내색안하는 아이라 너무 걱정됩니다. 그리고 아는 친구에게 듣기로 그 아이가 루머에 시달렸고 거짓말과 같은 여러 말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고 정말 속상합니다.

부모님들도 좋으시고 그 아이는 정말 사랑받을 충분한 아이이고 거짓말을 자신을 위해 할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그 아이를 아는 사람이라면 알 텐데 그 아이랑 결혼하려했던 인간은 뭐하는 인간인지 자기가 결혼하려고 했던 여자가 그런 소리를 듣도록 뭐하고 있었는지 속상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표현도 잘 못하고 처신도 잘하는 편이 아니라 남에게 오해도 많이 받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속은 멍청하게 착한 아이에요. 그리고 자신이 믿고 싶은대로 믿는 착한 바보같은 아이에요. 불쌍한 사람 그냥 지나가면 계속 신경쓰고 힘든 사람있으면 자기가 감당할 수도 없으면서 도와주려고해요. 이 아이의 아런 모습은 저도 답답할 때가 있어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린 이유는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모르는 사람들의 냉정한 판단을 듣고싶었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질문하고 싶은것은 이것입니다. 저는 현재 외국에서 의사 시험에 합격했고 계속 외국에 살 예정입니다.
선생님,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 못하는데 저와 결혼한 후 외국에 와서 살라고 하면 오케이 할까요?
저는 그 아이 평생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고 눈에서 눈물나오지 않게 해줄 자신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결혼 깨졌다는 말을 듣고 연락을 했는데 제가 장난스럽게 외국에 와서 살라고 말했더니 싫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 말로는 같은 종교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 아이가 믿는 하나님이 진짜라면 그리고 그 종교가 참 종교라면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 아이만 괜찮으면 만나고 싶고 그 아이의 모든 상처를 안고싶은데 가능할까요? 그 아이가 선생님이 되고싶어하는데 외국에 오면 불가능하니 정말 그 아이를 위한 길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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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크림냥님의 댓글

그 사람이 힘들 때 접근해서 마음을 전하지 마시고

그냥 그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고

홀로 떨쳐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네요.

그 사람이 비로소 괜찮아지면, 그때 마음을 전하세요.

멘탈이 흔들리는 사람에게 전하는 고백은

받아주기는 쉬워도 너무 헤픈 사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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