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여사친 관계 끝낸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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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다시피 5년 여사친을 끝냈다. 한달 좀더 넘은 얘기지

20대 초를 함께했다해도 무방한데 이 관계의 종점을 찍은건 

술과 여행이었다.

 

5년을 알고 지내다보니 뭐 당일치기는 스근하게 놀러갔다 오고 하는 사이인데 이제 좀더 용기(?)를 냈다해야하나 양측간의 신뢰가 꽤나 두터워 부산으로 1박 여행을 떠나게 됐다. 사실 얘는 나랑 이렇고 저런 일이 발생할까봐 좀 꺼려했는데 내가 '너 내가 남자로 보여? 아니지? 됏어 그럼 별일없어' 하며 박박 우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 따먹고 자시고가 아니라 여자애한테 저런 식으로 당당하게얘기한 내가 참 개새낀거같기도 하고...ㅋㅋㅋ 

 

그래서 밤이 되고 내가 얘 해준다고 스테이크랑 샐러드를 준비했다. 얘는 음식 솜씨가 ㄹㅇ루다가 라면도 못 끓이는 등신이어서 뭐 부산 해운대 나가면 먹을건 많지만 난 좀더 조용한 식사를 단둘이 하고파서 사서 고생을 했다. 그러고나서 와인 따고 소주 따고 하며 밤이 깊어갔다.

 

아까 얘기했듯 여행가자고 꼬실때 적반하장으로 얘기했는데 얘를 안심시키기위해 내가 그럼 밖(소파)에서 잘게 하는 개소리를 찰지게 갈겼다. 그럼 내가 이 공약을 실행했느냐? 그럴리가... 나도 침대에서 자고픈데 둘다 쳐먹고 같이 기어들어가서 잤다.

 

이후 내용은 2편에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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