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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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썰풀게 되네..
필력 개 씹ㅎㅌㅊ라 가독성 떨어져도 이해좀 ㅎㅎ
우리는 인스x에서 처음으로 알게되었어..
풍경과 음식사진들 추억거리 등등 하나둘씩
쌓여가며 뿌듯함을 만끽하고 살고있었지
어느날 모르는 애가 팔로우하고 DM을 보내더라
자기는 중국인인데 친구하고 싶다고..
카톡하냐고 해서 카톡 교환하고
카톡도 자주했음
사실 난 그냥 외국친구를 사귀고 싶었어
외국애들이랑 대화하다보면
마음이 넓어진다해야하나
뭐 그런 감정이 생겼거든
암튼..
그렇게 몇달간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자기 대학교 final exam끝다고 한국에 놀러온다는데
막상 만나자고 하니까 겁나더라 ㅋㅋ
모해 잡게에도 카톡내용 올렸던 기억이나네..
장기매매하는거라는 댓글도 있었고
여자애가 선물준다고
내 주소 물어본다고 하니까
집 털릴각이라는 얘기도있었고 ㅋㅋ
나도 반신반의해서 있었는데..
진짜 한국 오긴왔더라
며칠동안은 친구랑 같이 지냈다하더라고
그래서 약속 바로 잡았음
이태원에서 만나기로함..
약속당일에도 잡게에 올렸는데
장기 털린다는 댓글 오지게 달렸는데 ㅋㅋ
나도 설렘반 걱정반
비비큐 치킨 맹키로써니..
이태원에 도착하니 떡대흑형들
테이블에 않아서 툭툭치는 장난 치고있고
겁이 살짝나기 시작함 ㅋㅋ
일단 역근처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홀짝 거리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조금 늦을꺼같다더라
어디냐고 물어보니 대전에서 오고있데 ㅋㅋ
버스타고 강남쪽으로 간다길래
이때다 싶어 강남으로 간다고 했음
여기서 기다리다가 칼이라도 맞을까봐서
가고있는데 강남 도착했다고
어디냐고 하더라
그래서 날도 더우니 카페같은데 들어가서
커피마시고있어라 금방간다
카카오로 주소 찍어주더라
강남역 도착해서 주소대로 찾아가니
앉아서 커피마시고 있더라
앉았는데 마시라면서 사놓은 커피를 건냄
탈김치 ㅁㅌㅊ??
카페모카에 휘핑가득..
이렇게 단건 내 취향아닌데..
그래도 고맙다고 하고 덥썩 받았음
처음에 대화를 하는데
이런경우 처음이어서 굉장히 느낌이 새롭더라
근데 한국어를 대화를 하다가도
막히면 영어도 섞어서 하고했었거든
근데 영어마저도 막혀버리면 ㅋㅋ
내가 한국들어온지 7년이 넘어서
혀가 많이 굳었나봐..
못알아들음..ㅠㅠ
너무 대화가 막힌다 싶으면
폰으로 사전 뒤져서 서로 보여주고 ㅋㅋ
밥먹었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안먹었데..
나도 공복이라 밥먹으러가려는데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내 먹고싶은거 먹자고 하더라
첫인상은 윤진서?
딱 얼굴만 통통한 윤진서느낌이었음
일단 자리에 인나서
찾아다니다가 가게로 들어갔는데
자기 친구 온다더라
셋이서 얘기했는데
대부분 외국얘기
중국이랑 호주..
셋다 외국경험이있다보니
얘기는 되게 잘통하더라 공감대 형성되고..
여기서 많이 친해졌지
밥먹고나서 이태원에 간다고 하더라
왜 자꾸 이태원에 집착하나 싶어서
물어보니.. 아직 집도 안풀었데 ㅋㅋ
호텔에 체크인 하러 간다더라
아 그러냐 내가 도와주겠다 했지
짐옮겨다주고 하는데
날씨 존나더워서 땀이 소나기 맹키로써니
흐르더라
날씨더운데 치맥콜? 했는데
다들 흔쾌히 수락하더라
근처에 호프집가서 치킨시켜놓고 소맥 오지게
말았지 프라이머리 맹키로써니..
즐겁게 얘기나누다가
친구는 통금때문에 집에 간다더라
역까지 바래다주고 혹시몰라서 번호도 땀 ㅎㅎ
호프집에 돌아와서 몇잔 더했는데
여자애가 취기가 올라오나보더라
갑자기 나한테 포옹을 함 ㅋㅋ
나도 같이 안아줌 ㅎ
그러다가 눈 맞아서 키스를 했는데
점점 더 거칠어짐..
숨겨왔던 욕망을 분출하듯
지금생각하면 정말 짐승 두마리처럼
키스가 끝나고 일어나는데
호텔에서 같이 자자더라
너무 빠르다고 ㅎㅎ 하면서
바래다주고 집에 돌아옴..
2부는 끊어서 쓸게..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기네..
너무길면 짤린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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