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부모님 앞에서 춤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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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부터 항암 약물과 방사선 치료까지 모두 완료하니 올해 3월이었다. 앞으로 4년 간 건강보험정책 안의 중증 암환자로 등록이 유지될 테고(중증환자 제도는 진단 후 5년간 유지됨), 내 몸 어딘가에 잠들어있는 암 씨앗 세포와는 그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 살아야 할 수 있다. 사실 암 씨앗 세포가 깨지만 않는다면 평생 같이 살아도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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