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인의 엄마모시고 나훈아콘 다녀온 후기
본문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1011708561 |
---|
화질 안습인건 ㅈㅅ
훈아오빠 잠적하고 엄마 모시고
장윤정 현철 이미자 김혜연 디너쇼같은거 다가봣는데
마음한켠 2%부족함을 느끼는 모친의 마음을 채울수없엇음
마침 훈아콘뜬다길래
Yes24는 첨이라 예매어케하나 궁금해서 긷갤에물엇더니
다들 "나훈아 콘이 그리 빨리 나가겟어?"이러길래
느긋한마음으로 그날 10시엿나 컴킴
컴터서버가 터짐ㅇㅇ 에휴 포기하는마음으로
어플설치해서 켯더니 두표남아서 냉큼 쟁취함
엄마 투덜대면서 그돈이면 김장할때 배추가 몇포기 어쩌고저쩌고
엄마 훈아오빠성격알지? 환불안돼 ㅇㅇ하고 밀고나감
막상 당일되니까 설레서 어쩔줄을몰라 본인콘서트인줄
가봣자 '코나골고 옘병할' 니 애비는 진즉 후보선상에서 제외됐었고
같이가기로한 '빌어먹을' 친구년은 며칠전 갑자기 펑크내고
결국 젤 만만한 나와 가게됨
가니까 빈좌석이 진짜 한개도없어
엄마랑 같이보는데 이아저씨 오지긴하더라
등장부터가 오져
컴컴한 데서 빛이 딱떨어지면서 샤랄라하고 내려옴
예수인줄
원조 나쁜남자답게 인사따위 쿨씹하고
다자고짜 노래 몇곡 메들리로부름
노래끝나고 인사할라 입 여는데 하도 꺅꺅대서
먼소린지 듣지도못함
지 11년동안 넘힘들엇세예 ㅜㅜ
막 죄송합니데이 하고우는데 할매들 아줌마들
단체로 괜찮아!괜찮아!이러고
홍시같은것도 글코 신곡도 다같이 떼창하더라
뮤뱅부럽지않더라
관객들 옆사람이랑 손잡고 박수치고 같이울고
살은좀쪗다는데 성량은 쩔엇음
젊은애들 데리고 나와서 난리부르스 탭댄스 지루박 춰대면서
옷도 한복입엇다 난닝구입엇다 정장입엇다
돈엄청들엇겟구나 싶엇음 조명효과 다 돈처바른느낌
청춘을돌려다오 하면서 윗옷찢어버리는데
와 할매들 함성소리 장난아니더라 힘이어디서나오는지
오빠아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악 진짜로 이러고
박력까지 쩔
위트가 설명할수가없는데 말재주는 잇더라
천상 갱상도 사내야 요즘애들하고는 비교가안되는
사투리가 일단 죽이고들어가고
여심을 알아 ㄹㅇ 제스처고 표정이고 내글빨론 표현불가
자기 여행얘기도 들려주면서 글썽이고
내 미안한건 저기 처박아두고 얼굴두껍고 공연할낀데~~
근데 내 마니 안늙었지요~~?
능글미 돋앜ㅋㅋ
또머라그랫더라
제 씨디 사이소 여긴 15프로할인입니데이 이러면섴ㅋ
돈아까우니께 사지마이소~ 보기만하이소~~
나훈아 굿즈(?)도 많이사더라 그러니까 더 사 ㅋㅋㅋㅋㅋㅋㅋㅋ
먼데보면서 특유의 썩소짓는거 허리손올리고 아랫입술깨무는거 다함ㅇㅇ
표정하나하나에 함성소리 오졋음
선거유세하는줄
마지막에 앵콜앵콜외쳐도
뒤돌아서서 내년에 보입시다 이러면서 들어감
밀당까지ㅋㅋㅋㅋㅋ
오늘 온 아줌마 할매들 다 10년은 젊어진표정으로
100만원이라도 내년에 올거라면서
나훈아콘와야돼서 죽지도못한대
어떤할매는 내년엔 요실금빤스를 입고온다고 ㅋㅋㅋㅋ참내
다른긷줌이 어떤할매 실신햇다그랫는데 ㅇㄱㄹㅇ
S석에 누구 쓰러졋다햇던것같음
온 할매할배들 표정이 너네가 1호선에서 보는
그런 힘없고 그런 모습이아니야
눈빛이 초롱초롱해가지고 다들 마음만은 20대같앗음
다들 10년 세월이 아깝다고 난리난리
시골에서 온분들도 꽤 많아보엿음
다들 걍 편한 복장으로오셧더라
엄마의 밍크 꽤나 뻘쭘햇음ㅋㅋㅋ
우리 훈아쓰 10년만에 영접한다고 엄청 힘주고간건데
참 엄빠모시고 가는 갤러잇음 야광봉 사드려 밖에서 팔아
다른건 필요없음 훈아오빠가 다해먹으니까
신곡도 많이듣고가시면 좋을거야 신곡도많이불러
막말로 동요를 불러도 다들 호응쩌니까 상관없음ㅋㅋ
아랫긷줌이 물어보길래ㅇㅇㅋㅋㅋ
암튼
나랑 온게 다행임
아빠랑왓으면 엄마는 이혼당햇을수도
(바쁜벌꿀 인증)
출처 : http://m.dcinside.com/view.php?id=drama_new2&no=1208162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