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한번꾸고 해탈한 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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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꿈이야

전에 쓰던거 이어서씁니당

 

 

 

 

 

 

 

 

 

그들을 뒤로하고 난 게임의 무대에 가까워져간다.

 

 

본능이 저들(관리자)에게 약점을 보이지말라하기에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척 걸어가지만 

처음보는 살인의 광경은 그리 잊혀지기엔 너무나 가학적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내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확신했을 때,

그들의 목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았을때 여태껏 억지로 욱여넣었던

모든걸 뱉어낸다.

 

 

"우웨에에에에엑!"

 

 

짧은시간이였지만 내가 잠시나마 편안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그 소녀의 죽음

 

 

내가 관리자를 말렸더라면 걔가 살 수 있었을까?

내 목을 조르는 죄책감

 

 

정말 죽은거야? 손짓한번에 목이 떨어져?

나를 얽매여오는 공포감

 

 

다 알면서 이런 ㅈ같은 곳에 날 데리고온거야? 그 미소를 보여줘놓고?

밀려오는 배신감

 

 

아니야 손짓한번에 목을떨구는데 내가 끼어들었으면 더한걸했을지 누가알아

그 감정들로부터 도망치기위해 내가 선택한건 자기합리화였다.

 

 

성공적인 도망이었나?

전혀

 

 

그 소녀의 미소는 어느덧 낙인처럼 내 머릿속에 새겨져버렸고

결국 난 배신감보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주저앉는다.

 

"병신"

내 목을 졸랐던 그새끼다.

 

 

"무섭지?"

 

"하 말이라고"

 

 

숨겨냈다고 지켜낸 감정이 드러나는순간 허무함과 민망함이 밀려왔지만

아직 자존심은 남아있었다. 

 

 

"죽였어야했어?"

 

"내가죽였다는것처럼 말하는군"

 

"나도죽이지 그래. 이 세계에서 난 내 존재자체가 죄일텐데?"

진심이였다.

 

 

"동감이지만 곤란해. 플레이어의 수는 8명. 한명이라도 모자랐다간 규칙위반이다."

 

"내가 사는 세계에선 여자애를 아무렇지않게 죽인걸 규칙위반이라하는데 말이야."

 

내가 이렇게 말하자 적잖이 당황했는지 꽤나 뜸들이다가 그새낀 다시 말했다.

"그애가 왜죽은지알아?"

 

"알게뭐야 씨발"

 

"너가 지금 여기있는게 정말 일어나지않았어야할 사고라 생각해?"

 

"알아듣게 얘기해. 전부터 계속 돌려말하는거 ㅈ같으니까"

 

"8명의 플레이어. 모두 깨끗한 죽음이란걸 원하지. 이들에게 죽음을 선물하되

죄는 면해준다라는 개념. 자기 스스로 죽음을 원해야한다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이곳에 존재할수있다는거다. 그런데 너가 어떻게 여기있을까?"

 

"사고라매 씨발로마"

 

"아니라고 씨발로마"

 

"그럼뭔데"

 

"내가 널 부른거지"

 

이말은 정말 듣고싶지 않았기에 애써태연한척했다.

"하 씨발 돌려말하는거 ㅈ같다니까?"

 

"너대신에 이곳에 존재했어야할 그남자를 내가 죽여버렸어. 깨끗한죽음은 지랄 

깔끔하게 보내버렸지. 너가 죽고못사는 그아이는 할수없이 널데려왔지만 사고라고

오해한 다른 관리자새끼들이 풀발해서 그 애를 죽인거고"

 

"무슨...?"

 

"똑똑한편은 아닌가봐? 곤란한데;; 쉽게말해서 널 이세계로 불러들이기위해 원래

있어야할 그새끼를 내가 죽여버리고 그애한테 널 데려오게 시킨거다 이말이야"

 

"....."

 

"쯧 대화는 계속하기 힘들ㄱ..."

 

 

그 헬륨마신거 같은 목소리가 듣기 ㅈ같아서 끊어벼렸다.

 

 

"원하는건?"

 

"호오 말이통하는군. 근데 벌써 말해주긴곤란해"

 

"그래. 멋대로 이세계에 불러들여놓고 말해주긴 곤란하다라. 설득력이 차고넘쳐.

뒤는 왜밟은건데?"

 

"응원해주러?"

 

"덕분에 힘이 솟아나. 이제 그 쌍판 치워"

 

"하. 벌써말하긴 싫었는데. 쟤네들이 널 정말 살려줄꺼라 생각해?"

 

"무슨소리야"

 

"첫날밤 열심히 기도하면 두루미가 아기를 물어다준다는걸 곧이곧대로 믿을만한 순수함이군.

애초에 모든 플레이어가 죽도록 설계되어있는 이곳에서 너만 특별히 살아서 돌아가게해주겠다?

우승만하면? 예외라는게있다면 이곳이 이렇게 긴세월 존재할수 있었을것 같아?"

 

맞는말이다. 틀린말이 하나없다. 근데 이대로 입닥치기에는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했다.

"그래 저씨방새들이 날 안내보내준다 치자. 그래서? 어차피 뒤질꺼 드러누워서

엄마아빠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 이런거라도 하고있을까? 꺼져 씨발

내가알아서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쵸칩마냥 도도하구만. 좋아 이거 받아가"

 

 

능력이 또하나 생겼다.

 

 

"하씨발 고마워미치겠군. 뭔데?"

 

"리플렉션"

 

"물뎀 감소시켜주ㄴ..."

 

"그건 리플렉터고 씨발아 포켓몬이냐? 닥치고 내말잘들어.

그건 내능력이야. 모든 관리자들은 자기자신만의 능력이 하나씩 있어. 내경우에는 능력을

창조해내거나 그 창조한 능력을 하사하는 능력이지.

 

너희 중 어느 누구도 7층까지 살아남는다한들 우승은못해. 8명의 플레이어?

ㅈ까는 소리. 7명의 플레이어에 관리자 한명이다. 관리자라는건 압도적이야

능력은 말할필요도 없고 신체적 능력까지 모두 몇백 수는 위야.

너희는 죽음이란걸 미끼로 쟤들한테 놀려지고 있는거야."

 

"8명이라 밑밥깔아놨는데 정작 한명은 관리자인 학살극에 어거지로 끌어들여놓고 

이씨발 리플렉션? 이거 하나 주면서 알려주면 아이궁 감사합니당~~ 할줄알았냐?

가지가지하는구나 씨발진짜 원하지도 않은 죽음에 낚인 생선대가리 취급하지마

지금도 미친듯이 살고싶으니까"

 

"난 널 다시 돌려보내줄수있어."

 

"어떻게?"

 

"누가됐든 관리자가 한명이라도 죽으면 이세계는 파괴돼서 사라는 시스템.

넌 너가 있던것으로 되돌아가겠지"

 

"그럼 니년을 족치면되겠구나."

 

"안타깝지만 나역시 살고싶어서. 시간이 얼마없다. 무조건 7층까지 살아남아. 

리플렉터는 무슨일이있더라도 7층까지 아껴. 일회용이니까."

 

"개씨발 중2월드에 초대해서 스티로폼하나 던져주는 인성보세요 염병"

 

"적어도 이 세계에서 관리자는 절대적이야 너희의 생사까지 결정지을 수 있는 자리란 말이지"

 

"그말은?"

 

"깝치지말라고ㅎ"

 

"하나만 묻자."

 

"물어봐."

 

"관리자임에도 일개 플레이어라는 나한테 관리자의 죽음이 이 세계의 파멸을 불러온다는걸

알려주는건 무슨심보야? 너도 파멸을 원하다는걸로 해석하면되는건가?"

 

"이제와서 눈치빠른척하지말고 빨리가기나하지? 해보지도 못하고 죽고싶어?"

 

 

이죽거리는 관리자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리고는 생각을 정리하는듯한 나였다.

 

 

'애초에 그 개새끼들은 날, 아니 누구든 살려보낼 생각이 없다. 

절대자라는 관리자가 게임에 같이 존재하는한은 힘들겠지.

더군다나 위험한 사람을 가려내는 거니 스티로폼(리플렉션)이니

그저 가지고 놀려는 개수작일 수도 있다는거겠지. 이건 게임이

시작을 해야 확인할 수 있을테고. 

 

 

제일 아이러니한건 목쪼른 관리자년. 처음엔 내가 왜 여깄냐며

노발대발하던 새끼가 이제와서 자기 목적을 술술불고 템까지

떨궈줘? 근데 사실 열받는건 얘말이 구라더라도 내가 뒤지는건

마찬가지. 결국 얘말이 진짜여야 게임 내에있는 관리자를 족쳐서

살아남는 방법만이 유일....하던가. 필요하다면 얘를 족쳐야겠지.

 

 

웃기는건 얘가 정말 관리자로서 다른 관리자를 배신하는 경우다.

사실 얘 말하는 꼬라지를 보면 이게 맞는것같기도하고 이게 내가

살아남기에는 최적의 시나리오지.

 

 

내가 배빵맞고 일어났을때 모여있던 관리자는 총 5명. 만약

이중에 한명이 게임에 참가한다면 5명이 맞겠지만 새로운 관리자라면

6명. 6명일 가능성이 높지. 서두르던 꼴을보니 이미 모든 준비가 

마쳐져있었을테고 이건 나를 제외한 플레이어들(관리자 포함)까지 준비되어있었다는거다.

 

 

결국 내가 잡아야할건 관리자 하나.

매층 살아남는것도 힘들텐데 관리자 잡기라. 

희망이차고 넘친다 ㅎ'

 

 

 

 

 

 

 

 

 

 

바로 2편쓰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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