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때문에 존나 열받은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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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데

어느날 갑자기 분식이 매우 먹고싶었다

떡볶이 튀김 순대 + 어묵

그래서 유명한 분식집으로 열심히 차를 몰고 갔지

 

그집은 상추튀김으로 유명한 집이다

여기서 상추튀김이란 ...

상추를 튀긴건이 아니고

튀김을 양념간장에 살짝 찍어서

상추와 싸먹는 튀김을 말한다

대학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맛있어서

젊고 돈없는 대학생들의 주린배를

값싸게 채울수 있는 곳이지

 

다만 대학가에 위치하고있기 때문에

가까운곳에 주차하기가 개족같은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

뭔 대학생새끼들이 차를 그렇게 타고 다니는지

주차할자리를 찾지못했지

 

그때 튀김집과는 조금 멀리 떨어졌지만

일렬주차 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차를 대려는 찰라에

반댓편 차선에 있는 차가 유턴을 시도하는것이다

 

평소에 양보운전을 실천하는 본인은 

왕복 4차선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양쪽차선 전부 대학생새끼들이 

주차해둔  차들로인해서 유턴을

한번에 돌지 못하기 때문에

주차하려던 내차를 앞쪽으로 조금 이동시켜 

유턴하는차가 원할히 유턴토록 해주었지

 

물론 그곳은 유턴이 불가능한지역이었다

 

근데 차가 유턴해서 내차를 앞질러 가야하는데

룸미러로 쳐다보면서 한참을 기다렸다

근데 애미가 없는지 애비가 없는지 

내가 대려던 자리에 쏙 하고 주차를 하는것이다

 

열받었다

 

누구라도 내상황이면 열받을것이다

 

바로 내려서 그 차로 다가갔지

차도 애비가 없는지

88올림픽때 출고됐을만한 녹슨빨간 아벨라였는데

 

창문으로 다가가 말했지

 

"제가 대려고 했습니다 비켜주세요" 라고

 

그때 꼴에 진한 선팅을 해놓은 창문이 내려가고

족같이 생긴 안경멸치 아주매미가

3만원짜리 동네 파마한 머리를 귀뒤로 넘기며

나를 쳐다보고 당당히 말한다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그것도 반말로

 

싯팔 

 

순간 뻥졌다

 

나는

"그건 그쪽 사정이고 제가 먼저 대려고 했으니  비켜주세요"

라고 했지만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애비없는 앵무새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약점을 잡기로 했는데

"여기가 유턴할수 있는 곳입니까? 불법 유턴하신거에요"

 

그래도 그 안경멸치년은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나는 아~ 까 전부터 여기에 대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어~"

 

신고해도 되죠? 라고 말하니

썩은멸치젓 씹은 표정으로

 

"맘대로 하세요 " 라고 말하더라

 

나는 쿨하게 알겠다 했다

하지만 참 이런 애비없는 상황에 화가 덜풀렸지만

분식은 너무 먹고싶었으므로

여차저차해서 튀순떡+어묵을 사가지고

 

블랙박스에 저장된 동영상을 첨부하여 

국민신문고에 신고했지

 

그 안경며루치년

중앙선침범으로

벌점 30점에 벌금 6만원이다ㅋㅋㅋ

 

이렇게 맛있는 상추튀김은 처음인듯 십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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