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 하려다가 경찰서 끌려갈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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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나오는길이였어 다같이 후배들 대리고 맥주 때리러 가려는데

 

밤에 왠 5살되보이는 여자 꼬마애가 졸라 서럽게 울고잇더라 길 한가운데서 혼자

 

그런데 엄청 시골이라 밤 12시가 되면 길에 사람이 정말 아-무도없음;

 

그래서 왓더퍽... 뭔일이지? 하고 다가가는데

 

후배들이 7명인데 키도 졸라크고(한명은 키 198짜리 전직 투포환선수/한명은 보디빌더/나머진 합기도 도대표 몇명) 인상도 엿같이 생겨서

 

그 꼬마애가 무작정 골목길로 막 도망가더라

 

이상태론 위험해보여서 꼬마애 진정시키면서 천천히 다가가는데 거리가 좁혀지질 않음; 자꾸 도망가서

 

그래서 후배시켜서 경찰신고하고 어디 못가게 거리두고 지켜보는데 갑자기 무작정 막 골목길로 도망가더라

 

급한 나머지 후배들 시켜서 그냥 가서 잡아오라고 막 시키는게 꼬마얘가 어떤 집앞에서 딱 멈추더니 대문을 막 쿵쾅쿵쾅거림

 

우린 개 당황햇는데 왠 어머님이 나오더니 알고보니 꼬마얘 엄마였더라 아이 엄청 찾았는지 엄마는 울면서 아빠한테 전화하고 

 

아빠 차타고 허둥지둥 돌아오고 

 

경찰도 도착하고

 

여기서 상황

 

 

엄마 시선"우리 5살 딸이 새벽1시까지 집에 안들어오고 없어졌는데, 뭐에 쫒기는것처럼 서럽게 울면서 달려와 엄청 허겁지겁 대문을 쾅쾅거리고 그 아이를 무섭게 따라오는 

           덩치 졸라크고 인상 더러운 남자무리 "

 

 

 

그도착한 아빠 시선" 우리 5살 딸이 새벽1시까지 집에 안들어오고 없어졌는데, 딸을 안고 울고있는 엄마와 역시 서럽게 울고있는 딸아이 그리고 

           덩치 졸라크고 인상 더러운 남자무리 7명이자기 마누라와 딸을 둘러싸고있음"

 

 

 

때마침 도착해 그 상황을 본 경찰의 표정 " ㅡㅡ "

 

 

ㄹㅇ; 

 

자초지정 설명하고 자고있던 관장님 깨워서 대면하고나서야 경찰 돌아감

 

그 아이 부모님한테 우리 손 한명씩 잡고 감사하다고 허리 90도로 인사받음

 

그리고 새벽 4시에 문연 술집 찾다가 그냥 편의점에서 노상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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