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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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주말 아침, 친구의 청첩장을 받았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같이 여행 계획을 짜고, 밤새 넷플릭스를 보며 수다 떨던 친구가 이제는 “신부”라는 이름으로 내게 인사를 전한다니,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 순간, 나도 슬슬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결혼 준비'라는 게 드디어 내 일이 되는 순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그 타이밍에 누군가 “인천웨딩박람회 한 번 가봐”라고 말해줬다.
사실 처음엔 그냥 이것저것 전시해 놓고 업체들 홍보만 잔뜩 하는 자리일 줄 알았다. 근데 막상 가보니? 이건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웨딩홀 상담부터 드레스 피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 비교, 혼수 가전 정보까지 한자리에 다 모여 있어서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평소 같으면 여러 군데 따로 예약하고 발품 팔아야 할 정보를 하루 만에 다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요즘 웨딩박람회는 단순히 정보 제공을 넘어서서, 실속 있는 혜택과 사은품까지 챙길 수 있어서 똑똑하게 결혼 준비하고 싶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꽤 유용한 기회다. 특히 사전 신청만 잘 해두면 입장도 무료고, 경품 이벤트나 현장 할인 혜택도 많으니 알차게 챙기기만 하면 된다.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일이지만, 준비 과정은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여정이다. 그래서일까, 이런 웨딩박람회가 단순한 ‘전시 행사’가 아니라, 진짜 예비부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현실적인 친구’처럼 느껴졌다. 아직 결혼식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이제 나도 그날을 상상해본다. 웨딩드레스 고르던 친구의 설렘을 떠올리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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