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인생 썰 + 우리 집에 대해 알게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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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의 MeMoRy

안녕? 반가워 나는 이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급식이야.

나로 말하자면... 184/77되는 놈임. 우선 내가 중학교 때 나는 과학영재학교를 다녀보라는 추천을 받아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지원했다, 3차 면접에서 떨어지게 된 나다. 아마 중학교 3학년때까지 공부를 하다가, 떨어지고 나서부터 좀 충격을 먹어서인가. 아마 애들이랑 노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나마 중상위권이었던 내 점수는 수직하락하게 된 것 같다.

솔직히 내가 하는 게임은 롤인데 한 4~5년인가? 한거 같다.

그래 떨어진것도 분명 게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충격의 나날로 보내다가 11월에 자사고 뺑뺑이로 돌리다가 결국 면접에 합격하게 되었고 아마 게임하는 양과 공부하는 양이 똑같아졌을 거다.

당연히 어머니 아버지는 내가 게임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셨고 내가 인생에서 정말 단 한번도 안 가본 pc방을 이때부터 밥먹듯이 다닌 것 같다. 그렇게 오늘까지 이어졌다. 이때 신입생 배치고사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나는 또 중상위권이라는 것이다.

(뭐 미친 만날 중상위권이여 공부도 안 했는데.)

이쯤되서 내가 과연 공부가 될 머리인지 알아보기 위해 3주전에 공부 트레이닝 센터에 가서 내 IQ검사를 해봤다.

솔직히 이때 내가 pc방에서 4시간 죽치고 놀고 있었던 때였다.

결과가 나온 날 나는 어쩌다보니 같이 가서 결과를 듣게 되었다.

'뭐 IQ는 내가 그날 pc방에서 놀고 정신없이 했을텐데... 뭐 또 중상위권 아니냐ㅋㅋㅋ'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내가 전국 상위 1.9%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네? 장난하는거죠? 진짜루???

19%를 잘못본거 아닌가. 눈을 여러번 비비고 봐도 1.9%라는 사실은 전혀 변함없었다.

그러고나서 이러이러 저러저러한 말을 계속했는데 간추리면 이거다.

'너가 공부하면 전교권은 껌이다.'

헐... 그래서 공부하지 않아도 중상위권이였냐....

그렇게 되서 또 시간을 흘러서 어제 어머니한테 혼났을때 공부가 귀찮다고 했다가 혼났을때,

어머니 왈 '너네 아버지가 너가 전교권 들면 100만원도 드릴실분이야.'라고 했다.

그때 진짜 쪼개면서 '뭔 소리야 ㅋㅋㅋㅋㅋ 우리 집이 금수저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하시는 말씀이 '우리 집 금수저야.'

??????????

아니 어떻게 2월에 충격을 크리티컬로 2방을 맞지?

듣고 보니 할머니가 xx은행 vip이시고 아부지와 할아부지는 집안 대대로 돈이 항상 많았다고 해서 옛날 우리 조상 때에도 부잣집 중 하나라고 한다.

뭐... 더 충격적인건 아부지께서 말씀은 안 하셨지만, 내 이름으로 된 통장에 벌써 몇천만원이나 있다고 하셨다.

와... 이젠 충격 그만 받고 싶다...

뭐 아마 공부를 하기로 결심은 조금 먹은 거 같지만 가장 문제는 게임이다. 나는 아무리 게임을 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항상 실패였다.

게임을 삭제하면 10분뒤에 어느새 마우스는 게임 사이트의 다운로드를 클릭하고 있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내 이야기다. 주작? 믿어도 좋아 난 그냥 내 이야기를 여기다 풀고 싶을 뿐이고, 눈팅을 2년동안 했으니까.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정말 고맙다!

P.S) 우르프 끝남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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