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Life]일상 속 여유 홍천 ‘성당앞카페’…고래 소품 A to Z ‘카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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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은 큰 거리나 골목길 등 어딜가도 카페가 많다. 방방곡곡, 말 그대로 한 군데도 빠짐이 없는 모든 곳에서 카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대형커피점이 늘어나는 추세다. 홍천에도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우리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집 앞, 일터 앞 등에 위치한 작은 커피판매점들이 저마다의 전략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홍천의 작지만 강한 카페들을 찾아가봤다.

◇성당앞카페 전경.

■성당앞카페=홍천군 홍천읍 마지기로 53에는 ‘성당앞카페’가 있다. 상호 그대로 홍천성당 앞에 위치해 있다. 커피판매점 이름이 너무 정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홍천찰옥수수카페라떼’다. 이 커피는 홍천의 대표 명품 농특산물 찰옥수수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창민 성당앞카페 대표 등으로 구성된 홍천발전연구회가 2020년 개발해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홍천발전연구회는 성당앞카페에서 시음회도 열고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본격적인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찰옥수수카페라떼’는 아이스음료로 제공되며 옥수수의 고소한 맛과 카페라떼 향이 조화를 이뤄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성당앞카페의 찰옥수수카페라떼.

음료 맨 위에는 옥수수 가루가 뿌려져 있어 고소한 맛을 더한다. 이어 크림과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커피를 느낄 수 있다. 성당앞카페가 추천하는 ‘홍천찰옥수수카페라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첫 모금은 두어번 잔으로 살짝 마시고 그 이후에는 빨대를 이용해 저어서 먹으면 된다. 성당앞카페에서는 이외에도 에스프레소, 콜드브로우, 논커피(Non-Coffee), 베버리지, 쉐이크, 스무디 등의 관련 상품과 사이드메뉴, 계절메뉴 등을 판매하고 있다. 14년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창민 성당앞카페 대표는 찰옥수수에 이어 또다른 지역 명품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도 구상 중이다. 현재는 개발 중으로 그동안 수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잣의 높은 단가로 인해 상품화는 아직이다. 그래도 계속해서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목표다.

◇성당앞카페 메뉴.

■카페고래=‘세상에서 제일 큰 동물인 고래는 온세상 바다를 누리며 마음껏 놀고, 먹고, 싸고 가장 멋지게 사랑을 나눕니다.’ ‘카페고래’의 위치는 홍천군 홍천읍 소옥개로 102번지다. 이 카페 외관부터 고래를 테마로 한한 점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고래 소품들로 가득하다. 고래인형을 손뜨개로 만들어 판매도 한다. 벽에는 다양한 고래 장식들이 걸려 있다. 컵홀더에도 당연히 고래가 있다. 온통 고래 천지다. 고래에 대한 책과 고래 그림, 고래모양 소품 등 다양한 고래굿즈가 여기저기에서 눈에 띈다. 카페지기는 이상은 대표. 추계예술대를 나왔으며 통기타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래서 카페에는 고래 이외에도 음악, 기타 등이 손님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고래 작품은 이 대표의 남편으로 대학 동문이며 본인을 고래아빠로 부르는 신정민 동화작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의 어머니 고래할머니의 핸드메이드 손뜨개 고래인형도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페고래 전경.

카페고래는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다. 품질 좋은 생두를 소량으로 그때그때 직접 로스팅한다. 이에 신선함은 물론 커피의 맛과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원두를 사용하며 그중에서도 브라질 세라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또 직접 담근 생강청, 레몬청, 자몽청을 비롯해 직접 내린 진액을 사용해 만든 각종 차와 에이드는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기자기한 고래 소품으로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고래’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고래 커피.◇카페고래 메뉴1.◇카페고래 메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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