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원2024]쇼트트랙 주재희, 청소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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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역전극으로 대회 첫 金…함께 출전 김유성 동메달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수확한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 주재희 선수. 강원2024취재단=권태명기자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 주재희(17·한광고)가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주재희는 20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2분 21초 9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이 달린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유성(16·한광고)도 2분22초 148의 기록으로 중국 쟝 신져(2분 22초 095)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준준결승과 준결승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나란히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안겼다.

결승전에서는 중국 선수 2명이 레이스 내내 시종일관 선두를 달렸으나 4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김유성과 주재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아웃코스를 공략한 주재희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에 오른 후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수확한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 주재희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김유성 선수. 강원2024취재단=권태명기자

경기 막판 중국 선수 2명을 따돌리는 역전극에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8살때 쇼트트랙을 시작한 주재희는 대회 전 사전 인터뷰에서 꼭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올림픽 금메달 따기”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수확한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 주재희 선수. 강원2024취재단=류호준기자

주재희는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청소년 올림픽이라 그런지 더 떨렸는데 1등을 하니까 그 기쁨도 2배가 됐다. 나머지 시합들도 금메달을 다 따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환호성을 들으며 뛴 경기는 처음이라 확실히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타니까 힘이 더 나고 안 지쳤다”고 말했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동메달을 수확한 쇼트트랙 청소년 국가대표 김유성 선수. 강원2024취재단=류호준기자

동메달을 딴 김유성은 “평창올림픽때 나도 저런 무대에서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청소년 올림픽에 뽑혀서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2024취재단=류호준·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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