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2024]“평창은 나의 홈”…여름나라 태국에서 동계 사상 첫 메달 캄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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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사업’ 출신
강원도, 평창군, 평창재단 지원으로 평창에서 줄곧 훈련
“평창재단에 감사…신미란 감독님이 의지 불어 넣어줘” 

◇태국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대표 캄페올 아그네스. 강원2024취재단=박승선기자

“저에게는 평창이 홈 트랙입니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여름의 나라 태국에 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을 안긴 캄페올 아그네스(18)는 평창의 도움으로 따낸 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캄페올은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태국의 첫 동계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쓰게 돼 기쁘다”며 “저에게는 평창 트랙이 홈 트랙이고 평창기념재단에서 많이 도와줘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에서는 얼음이 없어 육상 훈련만 할 수 있지만 2018평창 기념재단과 (봅슬레이)연맹이 많이 도와줘서 평창에서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이 우리 홈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캄페올은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신미란 감독을 꼽았다.

그는 “신미란 감독님이 처음엔 무서웠는데 감독님이 ‘가능하다’면서 계속 의지를 불어넣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한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프로젝트’ 출신으로 평창에서 줄곧 훈련해왔다.

강원2024 대회 조직위는 23일 “캄페올 선수의 메달획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결과이자,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시킨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2024취재단=최기영·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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