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DB산성’ 현대모비스 득점 폭격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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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91대99 패배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원주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91대99로 패했다. 지난 21일 창원 LG에게 대승을 거두며 연패 위기를 넘겼던 DB는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재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 경기 중반에 김종규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었으나, 이날 무리없이 출전하게 됐다.

이날 김종규-최승욱-강상재-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 등 초반부터 트리플 포스트를 가용한 DB는 선취점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상대팀 게이지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DB가 잠시 주춤하는 듯 싶었으나, 김종규의 스틸에 이은 알바노의 슛으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끌어갔다. 1쿼터는 서로 득점을 번갈아가는 등 채 24대23으로 끝났다.

이어진 쿼터에서 DB가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리바운드를 살려 강상재와 제프 위디, 알바노 등이 계속된 득점을 성공했고, 상대팀은 실책과 파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느덧 DB가 10점차까지 앞서갔고, 상대팀 프림과 최진수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DB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박인웅과 김종규의 득점 이후로 2분간 DB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그 사이 상대는 턱 밑까지 쫓아오면서 양팀은 동점을 맞이했다. 게다가 팀파울로 인해 상대팀이 자유투까지 넣자 역전을 허용하는 DB였다. 김종규가 곧바로 2점슛을 넣으며 동점이 만들어졌고, 결국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쿼터를 시작하자 마자 상대팀 김지환이 연속 석점포를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게 됐다. 좀처럼 역전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 가운데 경기 종료 3분30초 전 DB 김영현에 이어 로슨의 골이 림을 갈랐고, 4점차까지 추격했다. 공격 리바운드까지 들어가자 상대팀은 작전타임을 사용했지만, 결국 버저비터는 울렸고 경기는 DB의 패로 끝이 났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펼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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