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1,000만 관광객 모은다…글로벌 축제, 호수관광, 워케이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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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춘천, 만나다’ 관광 비전 선포식 개최
의암호 호수정원, 출렁다리, 미디어아트 구축
워케이션 상품 출시, 막국수닭갈비축제 글로벌 미식 도약

2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춘천 관광활성화 비전 선포식에서 육동한 시장과 관광 종사자 및 단체 대표 12명이 다짐을 발표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춘천】 춘천시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나선다.

춘천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 만나다’를 구호로 천만 관광시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육동한 시장과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권주상 시의회 부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내·외빈과 관광 분야 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를 맞은 지난해 관광객 753만명을 불러 들였고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73만5,000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시는 2024년 관광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관광수용태세 △축제 △호수 △체류형 관광 등 4개 분야에 걸쳐 관광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춘천 관광활성화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춘천, 천만 관광시대'를 기원하며 퍼포먼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육동한 시장, 권주상 부의장, 허영 국회의원,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세희기자

가장 이목을 끄는 분야는 호수를 테마로 한 관광기반시설 확충이다.

시는 의암호 경관 자원을 활용한 상중도 호수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지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근화동 옛 하수종말처리장을 잇는 출렁다리를 연말 준공 할 예정이다. 또 근화동 일원에 미디어아트실감공간을 구축해 도심지 관광 벨트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북한강 유역인 남산면 일원은 뱃길 허브터미널과 짚라인 시설이 검토되고 있고 새로운 관광 동력이 필요한 강촌리 일원은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가 이뤄진다. 소양호 일원에서는 소양강댐~청평사 둘레길과 가마골 생태탐방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또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4만 개의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업해 오는 4월 춘천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 축제인 막국수·닭갈비축제에 호수드론라이트쇼와 봄내길 걷기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고 시와 국제 교류를 맺은 7개국의 국제관을 운영, 글로벌 미식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의 환경, 축제, 공연, 스포츠 등의 역량을 한데 모아 관광 도약을 이루겠다”며 “관광 거버넌스 구축과 대형 숙박시설 확충으로 관광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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