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원대 삼척도서관은 지난달 30일 삼척도서관 1층 휴-brary실에서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KNU저자교수 북토크'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북토크는 대학 교수진이 집필한 저서를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하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 연구자료의 공유·확산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강연은 양재용 강원대 삼척캠퍼스 글로벌인재학부 영어과 교수가 저서 'T.S 앨리엇 문학과 영국 성공회 카톨릭' 내용 중 '윤동주 시, 신앙으로 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재학생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 윤동주의 대표 시 '서시', '참회록', '쉽게 씌어진 시' 등을 신앙의 관점에서 감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주민 김영화씨는 "평소 자기 고백적인 서정시로 알았던 윤동주의 시를 그가 가진 죄의식과 처절한 생애를 알고 감상하니 고행의 길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강원대 삼척도서관은 5월 중 차장섭 교수의 저서 '강릉선교장'에서 '조선부자의 경영철학'을 강연할 예정이다.

홍상희 삼척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저작·연구 활동 공유를 통해 지식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지식정보를 전파하는 평생교육 기관으로 역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