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영랑호수윗길 부교 철거 계획 즉각 철회하라”

본문

속초시의회 민주당 시의원협의회서 촉구

◇속초 영랑호수윗길 부교.

【속초】속보=영랑호수윗길 부교 철거 계획(본보 10일자 19면 보도)에 대해 속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협의회가 철거 반대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선 8기 속초시가 대다수 시민 여론과 상반되게 시설 철거라는 행정절차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로 만들어진 영랑호호수윗길 철거라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위는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속초시 관광 인프라 확대에는 관심 없이 오로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전 시장 업적 지우기에만 골몰하는 패착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속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속초시의 영랑호수윗길 시설의 항구적인 유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랑호수윗길 부교는 민선 7기 속초시가 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된 북부권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했다. 2021년 말 준공돼 지난해 64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는 지난 4월까지 3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법원의 조정으로 지난 1년간 실시한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88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