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피플&피플]저출산 극복 삼형제를 키우는 해양경찰 부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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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동해해경청 경위·홍지은 동해해경서 경사 부부

◇동해해양경찰서 홍지은 경사(사진 왼쪽)·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황정호 경위 부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동해해경의 삼형제 워킹맘 부부 해양경찰이 화제다.

주인공은 동해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에 근무하는 홍지은(여·41) 경사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황정호(41) 경위 부부.

홍 경사는 2009년 해양경찰관으로 입사해 파출소, 함정 등 동해해경에서 16년째 근무 중이다. 부경대 해양경찰학과(전 해양생산시스템공학과) 동기로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1년 부부 해양경찰로 근무하며 슬하에 삼형제를 두고 있다.

해양경찰은 남성 위주의 업무라는 특수성으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어렵게 이룬 해양경찰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홍 경사는 고향을 떠나 1년간 손자를 돌봐주기도 했던 친정어머니와 육아휴직을 낸 남편 황 경위의 도움으로 경력 단절 없이 해경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어린이 집이 장기간 방학할때, 아이가 아파 장기간 학교를 못갈 때 등 맞벌이 부부로서 고충이 있었고 둘째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던 시기, 해양경찰 마음건강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극복하는 등 가슴 아팠던 순간들이 많았다.

홍 경사는 "해양경찰을 꿈꾸며 남편을 만났고 해양경찰 부부가 돼 삼형제 가족이 됐다"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가족같은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해양경찰도 맞벌이 해양경찰관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이 양립 가능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홍지은 해양경찰 부부와 세형제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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