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전처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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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에 공개 누구나 관람 가능
신라 말기 보기드문 불상 평가

◇최근 보존처리를 마친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모습.

철원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정비사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철원군은 국가유산청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의 보존처리와 대적광전 불단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많은 관람객과 사찰 신도들을 위해 대적광전 인근에서 보존 처리를 진행해 그 과정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의 보존처리는 20여년 만에 진행돼 국가유산의 원형 보존을 추구했다. 특히 대좌 아랫부분에 쌓여있던 먼지를 세척하고 입체 3D 스캐닝 작업을 통해 불상의 내·외부의 형지흔적 등 불상 제작기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기록했으며, 전체적인 코팅처리를 통해 불상의 원형 모습을 최대한 끌어내는 작업을 병행했다.

국보로 지정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신체와 대좌가 모두 철로 만들어진 신라 말기의 보기드문 불상이다. 불상 뒷편에 새겨진 139자의 명문을 통해 경문왕 5년인 865년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는 등 제작연대도 확실하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보존처리를 마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더욱 가깝게 볼 수 있도록 대적광전 불단을 기존 불단보다 낮게 제작했다"며 "철원의 소중한 문화재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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