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시 공무원노조 “감사 자료 과다” 비판, 시의회 “의회 무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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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속보=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춘천시공무원노조가 시의회에서 과도한 감사 자료를 요구했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본보 지난 9일자 온라인 보도) 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과잉 대응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전체 시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전입장려금 관련 자료 요청을 과도한 자료 요구라고 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분량이 많다면 파일 등으로 대체하면 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A의원이 담당 부서에 복사 용지 100박스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요구했다며 이를 갑질로 규탄,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개인 정보를 지우는 작업도 오랜 기간이 걸려 파일 대체를 주장했지만 묵살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이에 국힘 시의원들은 “혈세로 지급되는 전입장려금은 적어도 지급대장, 신청서는 봐야 지급 대상과 적절한 집행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가 아닌 거주 기간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문제가 예상된다면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시의원 기자회견 장소에 규탄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했고 후속 입장 발표를 통해 시의회 성명을 반박했다. 노조는 “자료가 방대하다는 사실을 수차례 이야기했고 제출이 가능한 분량과 형식을 의회 담당 부서는 물론 업무 추진 부서에서 제안했지만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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