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유은혜 동해중 사회복지사,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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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고 쓰러진 70대에 심폐소생술 실시 호흡·맥박 되돌려
【동해】동해의 한 사회복지사가 식당에서 쓰러진 7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께 동해시 동호동 번개시장 입구 한 음식점에서 70대 노인 A씨가 배우자·손자와 식사를 하던 중 탁자에 엎드리며 힘겨워 하다 의식을 잃었다. 배우자와 손자가 A씨를 흔들어 깨우려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이를 본 한 시민이 119에 신고한 사이 식당 주인은 동해중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동생 유은혜(39)씨를 불렀다.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던 유씨는 곧장 A씨의 호흡, 맥박 등을 확인하고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15~20초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 A씨의 호흡과 맥박을 돌려놨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씨는 "할아버지가 며칠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권순찬 동호동장은 "위급상황에서 지역주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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