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아카데미극장 다큐영화 원주시민들에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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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 30일 롯데시네마 원주무실점
감독 3인의 시선으로 그동안 활동 기록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의 공식 포스터.

【원주】원주 아카데미극장을 다룬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가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의 상영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롯데시네마 원주무실점에서 열린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상영회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이후 원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첫 공개되는 것이다.

영화는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고자 했던 아카데미의 친구들 운영위원 소속 활동가이자 감독인 김귀민, 이미현, 최은지씨 등 3명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다룬 옴니버스 구성이다.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평원동에 개관한 단관극장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2006년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원주시는 극장을 매입해 보존할 예정이었으나, 2022년 철거로 방침을 변경해 이를 반대하던 시민단체와 입장이 맞서던 중 지난해 11월 결국 60여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김귀민 감독은 “사라진 극장은 다양한 기록을 남겼으며, 관객들에게 극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한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는 이번 원주 상영회 이후 다음달 서울과 춘천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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