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강원특별자치발전전략 토론회] 정선군 웰니스 관광도시 부흥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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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정선군수와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강원 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정선편이 5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최승준 군수, 윤영조 강원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웰니스 관광도시 정선, 부흥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렸다. 신세희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과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2024 강원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정선군’ 편이 지난 5일 강원일보와 G1 방송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석해 ‘웰니스 관광도시 정선 부흥을 꿈꾸다’를 주제로 다양한 정선군의 현안을 다뤘다.

최승준 군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경우 지난해 개장 이후 올 5월말까지 25만여명이 이용했고, 이 중 35% 정도가 케이블카가 없으면 산 정상에 가기 힘든 교통약자”라며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특히 “올 3월 대통령이 가리왕산에 산림형 정원 조성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산림을 기반으로 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영남과 호남에 이어 중부 지역에 설치한다는 국가균형발전의 당위성이 있는 만큼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산림청에 국가정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윤영조 교수는 “국가정원은 균형적 차원에서 중부권 또는 여러 개를 분산 조성해 많은 국민들이 향유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단순한 시설 인프라쪽으로 너무 치우치는 것보다 현재 정선이 가진 산림 자원을 더욱 부각시키는 국가정원이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광역 교통망 개선에 대해 최 군수는 “강원 남부 폐광 지역은 내륙의 교통섬으로 불릴 만큼 수도권 접근성이 굉장히 열악하다. 지역에 많은 투자를 해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열악해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군수는 “이에 정선은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와 양구~인제~홍천~평창~정선~영월~경북을 잇는 남북9축고속도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ITX의 민둥산역~태백까지의 연장 운행과 함께 KTX 경강선의 평창역~정선역 연장 운행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개 고속도로와 2개 고속철을 통해 정선의 열악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면 정선은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가진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웰니스 관광 도시로의 도약에 대해서는 “전국의 226개 지자체 중 정선군이 웰리스 관광 도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3곳(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리조트, 로미지안가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선에서는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시간을 보내기만 해도 명상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윤영조 교수는 “가리왕산 국가정원 역시 웰니스와 일맥상통한다. 정원에서의 모든 활동이 웰니스이니, 정선이 정원을 콘셉트으로 잡은 것은 훌륭한 접근”이라고 공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원랜드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다뤘다.

최 군수는 “강원랜드에는 시설 증설에 대한 통제는 물론 고객의 출입 일수 제한, 시간 제한, 테이블 부족 등 전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많은 규제를 안고 있다. 2030년 일본에 대형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는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며 “카지노를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복합리조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규제 완화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조 교수는 “강원랜드는 시설적 측면에서는 복합리조트의 요소를 거의 갖췄다. 하지만 사계절형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가기 위해서는 폐광지역의 관광자원, 축제 등과 연계한 콘텐츠 부분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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