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 학생 유출 심화 … 초중고 모두 전입보다 전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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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사업 지정 도전장
연구소 등 고급 자원 연계 시급

【홍천】홍천의 학생 유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군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고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9일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기준 홍천지역 초등학교 전출학생 비율은 6.4%로 전입학생 보다 0.5%포인트 높았다. 강원도 평균인 6.1%, 전국 평균 5.5%도 웃돌았다.

홍천지역 중학교의 전출학생 비율도 3.1%로 전입보다 1%포인트 높았고, 고등학교의 전출학생 비율도 2.1%로 전입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최근 3년간 같은 추세가 지속됐다.

학생 수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해진 가운데 군은 교육발전특구 공모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군은 지난 7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교육발전특구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이 주체가 돼 인재 양성과 정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고 지원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례혜택이 주어진다.

사업 선정의 관건은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연구소’를 살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군의 경우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등과 바이오·식품 기업들이 있으며 국가항체클러스터 육성 사업까지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소 등 지역 고유 자원과 연계한 교육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의 계획이 확정되면 도교육청이 컨설팅을 통해 보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식 군 교육체육과장은 “농촌 유학생 유치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장기 계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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