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전국서 5만8천명 찾아 실향민 애환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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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실향민문화축제 폐막
다양한 공연·체험 큰 인기

◇지난 14일 개막한 2024실향민문화축제가 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4실향민문화축제가 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4실향민문화축제가 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4실향민문화축제가 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속초】‘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6일 폐막했다.

올해에는 북녘에 고향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실향민과 그들의 후손뿐만 아니라 이북5도, 경기도, 강원도 미수복 시·군의 사무를 처리하는 이북5도위원회, 속초시민과 관광객 등 5만8천여 명이 찾아와 초여름 6월의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향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함께 나누며 위로했다.

엑스포 잔디광장에서는 ‘고향의 노래, 속초의 음식, 우리의 바람’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채로운 공연과 이북음식 체험행사를 비롯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15일 오전에는 조도 인근 해상에서 함상위령제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자유를 찾아 바닷길을 이용해 남으로 넘어오다 불귀의 객이 돼버린 분들의 넋을 추모했다.

이북 실향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갈라콘서트 갯배’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실향민 문화를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전국 속초·이북 사투리 경연대회와 올해 제1회로 개최된 전국실향민노래자랑과 같은 전국단위 경연대회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의 문화예술공연, 이북음식 체험행사, 옛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변사극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실향민의 아픔과 그리움을 위로하고 서로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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