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영월 인구 3만7,000명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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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영월군 인구가 1년 새 500명이 급감하며 3만7,000명선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영월의 총 인구는 3만7,13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인구는 2018년 7월 4만명선이 붕괴된 이후 1년 7개월 만인 2020년 2월 3만9,000명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후 1년9개월 만인 2021년 11월 3만7,934명까지 급감했지만 줄곧 3만7,000명선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들어 전출·사망 등이 늘어나며 3만7,000명선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 사망·전출에 따른 월별 인구 감소는 1월 66명, 2월 68명, 4월 25명, 5월 42명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5개월간 총 189명, 월 평균 37.8명이 감소하며 오는 9월이면 3만7,000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은 농촌 유학 활성화와 타 지역 출·퇴근자 교통비 지원 등을 통한 거주 및 생활 인구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와 올해 농촌 유학으로 161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영월로 전입 오며 인구 증대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안태섭 영월군이장협의회장은 “영월 지역 인구 감소가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지역민 모두가 위기라는 인식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중앙 부처에서도 국가 균형 발전 등을 위해 인구가 적은 소도시를 활성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운영 학교를 3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하는 등 농촌 유학을 활성화하는 등 생활 및 거주 인구 확대를 위해 영월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도시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 ”고 말했다.

14일 통계청 행정 구역(시군구)별 성별 인구 수에 따르면 영월 지역 총 인구(지난 5월 기준)는 3만7,131명(남성 1만9,204명·여성1만7,927명)으로 집계됐다(사진은 영월읍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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