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제명 요구' 대상인 국힘 소속 원주시의원. 정면 돌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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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조용석·김학배 의원, 시의원협의회 기자회견에 반박
"소수 입장의 일방적 행동 불합리·당론 범주 확대 해석" 지적

◇원주시의회

【원주】속보=국민의힘 원주시의원협의회가 같은 당 의원 3명의 제명을 강원도당에 요구한 것(본보 지난 14일자 17면 보도)과 관련, 당사자들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협의회가 제명 대상에 거론되는 조용기·조용석·김학배 의원은 17일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소수가 주도한 일방적인 회의 일정 통보와 일방통행식 의사결정, 회견문 작성에 있어 국민의힘 당헌·당규의 이해력 부족에서 기인한 이번 사태에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했다. 사실상 협의회의 제명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이들은 또 "다른 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의 양형을 결정하는 것을 당헌에 규정된 당론으로 볼 수 없다"며 "더욱이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무기명 투표 관리에 관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고, 사실상의 공개투표로 치르기로 공모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 더욱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의 당권파에 의한 내부분열을 유발하고, 집단 따돌림하는 낙인을 강행하면서 얻고자 하는 효과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반문했다.

앞서 협의회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한 시의원은 "의원 제명 요구는 사실상 선언적인 의사 표현"이라며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좁히고 소통을 복원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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