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장례식장 반대한다!” 강원 새마을회관 앞 주민 모여 대규모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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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신사우동 자생 단체와 주민 300명이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새마을회관 앞에서 민간 장례식장 설치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승선기자

【춘천】 속보=강원특별자치도새마을회관 내 민간 장례식장 설치 추진에 반발해 온 주민(본보 지난 11일·16일자 10면 보도)들이 장례식장 공사 현장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벌였다.

도새마을회관 장례식장 반대추진위원회와 신사우동 주민 300여명은 17일 도새마을회관 앞에서 장례식장 임대 계약을 맺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도새마을회를 규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오전 장례식장 반대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장례식장 건립 추진이 즉각 중단되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 조치와 물리적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대추진위는 도새마을회관이 1990년대 초 도비와 시비를 더해 설립됐고 기부금을 헌납한 주민들에게도 당시 용도인 결혼식장 평생 이용 권한이 주어진 공적인 시설인 만큼 장례식장 임대는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송관식 반대추진위 공동 대표는 “도새마을회는 장례식장 전환이 자구책이라 말하지만 도에서 지원 받은 보조금으로 개보수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장례식장 전환을 검토하는 등 다른 임대 사업을 추진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며 “공익 법인인 도새마을회가 주민이 반대함에도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새마을회관 장례식장 반대추진위원회와 박찬흥 도의원, 김용갑 시의원 등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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