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의협 "교수-전공의 위원장 범대위 구성…27일 무기한 전면 휴진 돌입 여부 22일 회의…

본문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연석회의 결과, 공정위 조사,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출범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6.20 사진=연합뉴스

속보=전국 병의원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의협이 20일 "의대교수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를 구성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무기한 전면 휴진 돌입 여부는 22일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연 의사단체 연석회의 결과를 이날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범대위 구상을 발표했다.

범대위에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의대 교수 단체가 동참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범대위원에서 빠졌다.

여러 직역이 모인 범대위는 향후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의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범대위 출범과 함께 대형병원들의 휴진 움직임은 계속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가 휴진에 대해 논의한다.

전의교협도 이날 저녁 7시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의협이 추진하는 무기한 휴진에 참여할지를 논의한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도 곧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포함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다만 범대위가 전공의들까지 포섭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의대 교수단체 대표인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전날 의협회관에서 의사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정부가 전공의 처분을 두고 현재 입장을 고수하면 예정대로 무기한 휴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어 "무기한 휴진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있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소해주고, 사법처리로부터 안전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줘야 (정부와) 협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달 4일 근무지를 벗어난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자, 의사단체들은 한목소리로 '철회'가 아닌 '취소'를 요구해왔다.

이후 서울대병원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고, 다른 주요 대형병원들로도 휴진 결심이 번지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휴진 날짜(기간)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정부에서 (전공의 처분에 대한)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휴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81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