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 잇따른 양계장 건립추진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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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속보=양구지역에 외지인들이 잇따라 대형 양계장 건립을 추진하거나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지역 민심이 뒤숭숭해 지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달 13일 춘천지역 A영농조합이 양구읍 도사리 113번지 일원 양계장 건립을 위한 건축인허가 신청에 대한 도시계획심의윈회의를 열고, 인허가를 부결했다. 심의위는 해당지역은 청정지역인 데다 양구읍 도사리, 고대리 등 인근으로 악취가 퍼져나가고, 자연경관을 해칠 우려가 크다며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

A조합은 지난 4월 도사리 일원 2,854㎡ 부지에 관리동 2동과 사육사 8개동, 선별장 1동을 포함한 14개동의 양계장 건립을 위해 양구군에 건축인허가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국토정중앙면 두무리 일원에 경기도 포천 소재 B농업회사법인이 150만 마리의 닭을 사육할 수 있는 기업형 양계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은 여전하다. 동면 월운리 일원도 양계장 건립 소문이 돌며 마을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군 관계자는 “A영농조합이 신청한 건축인허가는 불허를 통보한 상태”라며 “또 다른 업체가 양계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아직까지 건축인허가를 신청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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