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뉴스] 불 나면 어쩌려고…횡성군 소유 건축물 보험 미가입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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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건 가운데 경로당 등 122건 가입 안돼
화재 등 대형 안전사고 나면 수습차질 불가피

【횡성】 횡성군 소유 공공 건축물 상당수가 공제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횡성군에 따르면 구방1리와 구방2리, 메일2리, 강림5리, 매곡리, 삼배리, 우용리, 석화3리, 상안2리, 궁천리, 마옥리, 읍상리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 사용 시설이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 화전리, 공근리, 교항리, 읍하5리 등 고령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횡성군노인전문요양원 1동도 보험 미가입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공동시설인 찜질방 3~4곳과 전력 사용이 많은 저온 저장 창고 시설, 도축장,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마을문화센터 등도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안전사고 사각지대에 놓였다.

심지어 횡성문화원 및 작은 영화관, 의용소방대와 횡성공립어린이집, 농기계 보관 창고, 보건진료소, 농업인 건강관리실 등도 보험에 들지 않았다.

군 소유 건축물 450여건 가운데 공제 보험 미가입 건축물은 122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횡성군장례문화센터 등은 소유주가 횡성군수이지만 화재보험증서에는 위탁기관인 농협 등 실제와 달리 기재돼 법적 다툼이 발생할 경우 보호를 받지 못할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행정재산에 대해 관리부서와 총괄부서가 이원화돼 있다보니 취득, 증·개축 등 다양한 변동 사항이 있을때 공제 보험까지 정리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누적된 것 같다”며 “정확한 실태 조사를 벌여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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