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국민의힘 춘천시의원 후반기 원구성 놓고 내홍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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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장 연임 결정 놓고 의원 대립
차기 원내대표 선정 등 지연

【춘천】 춘천시의회 다수 당인 국민의힘이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후반기 원내대표 선정과 상임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 회의를 열었지만 예정된 사안들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앞선 원내 회의에서 김진호 시의장의 의장 연임 결정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고, 연임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은 앞서 후반기 의장을 논의하고 투표하는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확인되지 않은 당내 외압설이 돌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의혹이 맞다면 의원들의 소신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선수와 나이 순을 따르는 관례대로 정경옥 운영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 원내 회의에서 의원 투표 끝에 김진호 시의장 연임이 결정되면서 상황 변화가 일어난 배경에 대해 의회 안팎에서 관심이 쏠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원내 회의를 다시 열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또 한 번 교통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시의회 전체 23석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3명으로 원구성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쥐고 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 마감은 오는 26일까지로 선거에 앞서 정당 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다. 시의회는 다음달 1~2일 제334회 임시회를 개최해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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