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제1회 캠프레이크 페스티벌 호평 속 종료

본문

주말 캠핑 가족들 몰리고, 소양호 관광 활용 가능성 높여
물놀이장 수상체험 인기, 평일 활성화 방안 등 과제도 남겨

인제군의 첫 여름축제로 개최된 ‘제1회 캠프레이크 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23일 마무리됐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캠핑러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체 열흘 중 주말(금~일) 6일은 모든 캠핑 사이트가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들은 맛도 좋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양호가 바라보이는 푸드존은 축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대규모 물놀이장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더위를 식혀줬으며, 물대포와 함께한 공연과 버스킹, DJ 공연은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한 몫 했다. 상금이 걸린 가위바위보 게임 등 즐길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친환경 요트체험을 비롯한 수상레포츠 활동으로 소양호를 바라만 보던 관광자원에서 벗어나 직접 수상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성을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애견동반 가족들도 많았고, 국내 캠핑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첨단 장비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4계절 힐링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었다.

캠핑 사이트 방문객이 주말에만 집중되고, 평일에는 약 20~30%만 채워져 아쉬움을 남겼다.

야외 물놀이장과 푸드존은 캠핑객이 아닌 모든 관광객들에게 열려 있었으나, 캠핑을 주제로 한 축제 성격 상 전체 방문객 수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방문객들은 시내권과 캠핑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푸드코너의 남은 음식 처리 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최상기인제군수는 “평일에 캠핑객이 적고 주말에 몰리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주말 위주로 더 긴 시간동안 축제를 이어갈 방법을 찾을 예정이며, 호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수면 사용계획 등 현안을 차근히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의 첫 여름축제로 개최된 ‘제1회 캠프레이크 페스티벌’이 인제 빙어호 일원에서 23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87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