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광산 근로자의 새로운 출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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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공 노조 장성지부 26일 오투리조트에서 자체 폐광 행사

◇대한석탄공사 노조 장성지부는 26일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퇴직자 위로회 성격의 장성광업소 자체 폐광 행사를 진행했다.

【태백】폐광을 앞둔 장성광업소 근로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석별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석탄공사 노조 장성지부는 26일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퇴직자 위로회 성격의 장성광업소 자체 폐광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장성광업소 임직원, 근로자 등 300여명은 삼삼오오 모여 준비된 식사를 즐기며 그간의 추억을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공식적인 장성광업소 종업식은 오는 28일 장성광업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인강 노조위원장은 "오랜 역사의 장성광업소가 이제 긴 여정을 끝내고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게 됐다"며 "비록 우리가 젊음을 바친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지만 우리는 여전히 힘차게 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영원한 태백의 마지막 광부"라며 "우리의 정체성을 구심점으로 광산노동자들의 권익 보장과 권리를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대현 장성광업소 소장은 "80여년간 생산 작업을 마무리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새로운 내일을 위해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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