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고성군편] 머무는 관광인프라 구축 속도…2천만 관광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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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가 지난 25일 G1방송에서 열렸다.

강원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토론회는 함명준 고성군수와 사득환 경동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관광해양도시 고성군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동해안 최고의 관광도시 인기 비결, 남북 간 갈등이 접경지역에 미치는 영향, 2,000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관광사업 등이 집중 논의됐다.

함 군수는 4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대해 “관광객 1,000만 시대는 코로나19로 시작됐다.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그런 상황을 보고 우리 국민들이 고성을 찾으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며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화진포 해양산책길 조성, 대형 숙박시설 유치, 라벤더타운 조성,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 교수는 남북 간 긴장관계가 접경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가간의 관계라고 하는 것이 또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특히 고성군은 북고성과 남고성으로 분단돼 있는 곳으로 평화나 자유지대 등의 브랜드 전략으로 가면 오히려 위기가 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군수는 2,000만 관광도시, 전국 최고의 관광해양도시로의 도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1,300만명이 다녀갔다. 이제 적절한 투자만 이뤄지면 2,000만명까지는 무난히 갈 것”이라며 “1,000만명의 관광객이 와도 저녁이 되면 다 속초로 나가는 게 현실이다. 고성군에도 대형 숙박시설을 좀 만들어보자 해 세 곳에 3,000개 객실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해맞이 숲길 경관용 엘리베이터 설치, 광역해양복합지구 조성 등 이런 시설들이 완공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고성에 머물며 주무시고, 또 즐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함 군수는 고성통일전망대가 강원특별법 산림이용진흥지구 1호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DMZ 축과 동해안 축이 만나는 곳이 바로 통일전망대다. 각종 체험교육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데 DMZ 안에 있다 보니 개발이 안 되고 있다”며 “강원특별법 산림특례 1호로 고성통일전망대가 지정되면 산지규제를 해소하고 2025년 초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 이것이 잘 끝나면 많은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즐기다 가는 그런 관광으로 그 역할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사 교수는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 고성군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부 차원의 대책 또한 필요할 것 같다는 질문에 “인구문제는 국가적 난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국가인구전략기획부를 설치하겠다고 공언을 하는 걸 보니 굉장히 다급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고성군은 소멸위험지역이다. 1966년도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 6만명 정도 됐다. 2015년도에 들어오면 3만명대, 지금은 2만7,000명대 정도다. 특히 청년유출이 가장 심각하다. 인구소멸 대응 기금을 잘 활용해서 출산과 청년 유입 부분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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