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책]내가 좋아하는 것들,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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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강릉’은 강릉에서 태어나 시민운동가로 살다 여행자카페 겸 공유공간인 명주상회를 운영하며 문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임 작가의 강릉에 대한 이야기다.

이 작가는 “평생을 살아온 강릉이지만 지금도 알아가는 중이며 제 안에 담긴 강릉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여행자에게 들려주듯 강릉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여행이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여행 그 자체로 의미가 있듯, 이번 이야기도 여행처럼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에세이 형식으로 총 3장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외지인들이 ‘강릉’하면 막연하게 떠오르는 바다, 감자, 사투리 같은 것들과 강릉을 한번쯤 경험한 사람들이 떠올릴 법한 단오, 초당두부, 폭설 등을 통해 속깊은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오해예요, 오해’ 꼭지에서는 반말이 사투리라는, 그간 알지 못했던 강릉말을 알 수 있으며, ‘초당두부 잔혹사’에서는 초당두부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유래를 알 수 있다. 또 ‘단오 신명’ 꼭지에서는 강릉사람들에게 단오는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 있으며 ‘기승전 바다’에서는 집 생각은 안 나도 바다 생각은 난다는 친구와의 바다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가는 “강릉은 어떤 곳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책을 쓰면서 이 질문은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에게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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