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애물단지’ 강릉 옥계일반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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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페놀 유출 사고로 10년 넘게 가동 중단
옥계일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현안 회의 열려

◇옥계일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현안 회의가 강릉시와 포스코홀딩스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강릉시 옥계면 크리스탈밸리센터에서 열렸다. 사진=독자제공

【강릉】2013년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로 10년 넘게 개발이 중단된 강릉 옥계일반산업단지의 대체 산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옥계일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현안 회의’가 강릉시와 포스코홀딩스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강릉시 옥계면 크리스탈밸리센터에서 열렸다.

포스코홀딩스가 사업시행자를 맡은 옥계일반산업단지는 2011년 착공된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시설이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13년 6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페놀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동을 멈췄고, 현재까지도 산업단지 일대에서 환경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참석자들은 올 9월 환경정화 작업 완료를 앞두고, 포스코홀딩스 측에서 대체 산업을 하루빨리 확정해 옥계일반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대체 산업 추진 계획 및 환경 정화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시에서는 옥계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포스코홀딩스 및 지역주민들과 계속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측도 내부 논의를 거쳐 대체 산업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체 산업이 서둘러 확정될 수 있도록 시행자인 포스코홀딩스와 논의하고 있다"며 "올 9월 환경 정화가 완료되면 대체 산업 추진도 조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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