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바이오 특화단지 춘천-홍천 전국 주목…기업 이주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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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기업혁신파크 비롯 미래 산업기반 폭발 성장 기대
홍천 면역학 기반 신약 개발 거점 성장 가능성

◇춘천시와 홍천군은 지난해 10월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까지 박차를 가해왔다. 사진은 지난해 협약 당시 모습. 제공=춘천시

【춘천·홍천】 춘천시가 바이오 산업을 뿌리내린 지 20여년 만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이라는 꽃을 피워내면서 기업혁신파크를 비롯한 미래 산업 기반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천군 역시 면역학 기반의 신약 개발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춘천시는 기존 산업단지 5곳과 기업혁신파크, 도시재생혁신지구, 거두일반산단 등 신규 조성이 계획된 산단 5곳에 첨단 바이오 산업을 집적화 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글로벌 혁신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이주 기반을 갖춘 기업혁신파크·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춘천에서 펼쳐지는 각종 특구 사업과의 시너지가 가능하다.

김창혁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춘천의 바이오 산업은 대기업 투자, 정부의 대대적 지원 없이 내생적 발전을 이루며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선정 결과가 특히 남다르다”며 “기업혁신파크와 수도권 교통망 신설 등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첨단바이오산업 도시로 부상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최의열 강원바이오기업협회장(바디텍메드(주) 대표)는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춘천 120여 곳을 비롯한 도내 600여 바이오 기업, 앞으로 이주할 수 많은 기업들이 성장에 더욱 주력할 수 있는 지원 환경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 구축을 구상중인 홍천군은 고용 창출과 기업이전에 따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 화촌면에 위치한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예상규 소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 추진 이후 굵직한 국책 사업을 유치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면역학 연구 및 산업계가 홍천을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클러스터의 중요한 축인 ‘기업체’를 끌어들이는 과정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상규 소장은 “연구개발 결과를 토대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홍천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도 선정 결과를 반겼다.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지역 산업 발전 측면에서 뜻깊은 결과”라며 “홍천으로 우수한 기업이 들어와 상경기 전반이 되살아 나길 바라고,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민간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동승호 홍천군이장연합회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마을 소멸이 심각한데, 새로운 산업이 활성화 되고 인구가 늘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첨단 산업 육성 효과가 지역 곳곳에 미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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