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1번지 강릉서 더위 날리자=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경포해변까지는 강릉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나 강릉역에서 차량으로 15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동해의 창파를 가득 담고 펼쳐진 길이 1.8㎞, 폭 70m 규모의 해변의 장관은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근심, 걱정을 날려줘 더할 나위없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지난달 29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은 8월20일까지 55일간 운영되며 인명구조자격을 보유한 안전요원 72명이 배치돼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강릉시는 테마와 힐링이 있는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난 4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국 버스킹 대회를, 8월1일부터 7일까지 경포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 5일부터 8월18일까지 경포 앞바다 오리바위에 다이빙시설을, 해상 물놀이 시설 및 해수풀장을 운영하고 27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중앙광장 앞 200m 구간을 야간에도 개장, 밤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더욱이 해송숲이 넓게 우거져 있고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기 좋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유명한 사천해변도 여름철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