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이재명이 모금에 2시간 걸린 후원금, 한동훈은 9분 만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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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4.7.2.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후보 측이 2일 후원금 계좌를 연 뒤 9분도 안 돼 1억7천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후원금 계좌를 공개한 지 8분 50초 만에 1억5천만원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속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22년 전당대회 출마 당시 2시간 만에 1억5천만원을 후원 받았던 것보다 빠른 속도다.

한 후보의 팬카페 '위드후니'에도 후원금을 보냈다는 인증 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 후보 캠프에 따르면 후원자는 1천792명이며, 이 중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1천604명이다. 총모금액은 1억7천749만1천377원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모금 한도는 1억5천만원이지만 20% 범위 안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고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천만원이다.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또,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다.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 후보의 후원회장은 연평해전 영웅 고(故)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가 맡고 있다.

김 씨는 "연락을 받고 처음엔 과분하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한 후보의 진심이 느껴져 용기 내어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한 후보는 지난달 29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김 씨를 만나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 편 드는 거 힘든데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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