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후반기 원주시의회 사실상 '다당제'로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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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탈당 의원들 교섭단체 공식 등록…조용석 대표 선출
상임위원장 선출 위한 임시회 오는 8~10일 열기로 여야 합의

◇원주시의회

【원주】제9대 후반기 원주시의회가 사실상 '다당제' 체제로 전환됐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조용기 의장과 김학배·조용석 시의원은 '맑은정치보수연합교섭단체'를 의회에 공식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표의원으로는 조용석 의원이 선출됐다.

이들 의원들은 무소속 상태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기보다 세력화를 통해 차별화된 보수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교섭단체 구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의회의 경우 3명 이상 의원이 뭉칠 경우 교섭단체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후반기 시의회는 확고한 양당 구도에서 3당의 다당제로 급변하게 됐다. 더욱이 소수당인 새 교섭단체는 조용기 시의장이 포함돼 있는 만큼, 시의회 갈등 양상에서 적잖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조용석 맑은정치보수연합교섭단체 대표는 “원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해 깨끗하고 공정한 보수 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오는 8~10일 열기로 합의했다. 임시회 일정을 놓고 정당 간 힘겨루기가 예상됐지만, 지역사회에서 의회 파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면서 가까스로 성사됐다.

일단 여야 사전 합의에 따라 행정복지위원장과 문화도시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산업경제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은 범보수 측이 각각 맡기로 했다.

더욱이 문화도시위의 경우 민주당 측이 전반기 때보다 한 석 더 많은 4자리를 가져가기로 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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