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바이오 씨앗 뿌린 故배계섭 전 춘천시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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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바이오 육성 계획 수립, 연구회 결성
지자체 최초 생물산업육성 시범도시 지정 전국 주목
육동한 시장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후 배계섭 기념관 추모

◇지난달 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후 육동한 춘천시장은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 배계섭 기념관을 찾아 배 전 시장을 추모했다.

【춘천】 “불모의 땅에 바이오 산업의 씨를 뿌린 열정과 혜안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낭보가 날아들면서 30년 전 춘천에 바이오 산업을 태동시킨 고(故) 배계섭 전 춘천시장의 업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

1995년 민선 1기 춘천시장으로 취임한 배계섭 전 시장은 자연환경보전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춘천의 규제를 이겨낼 환경친화적·기술집약적 지식산업 육성을 결심했고 춘천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생물벤처산업육성연구회 결성으로 토대를 다져 나갔다.

당시 연구회에서 완성된 생물 산업 육성 전략은 정부 시책으로 반영되며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어 1998년 춘천시는 지자체 최초로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에는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서 바이오 기업 육성 및 지원 체계가 완성됐다.

춘천시는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바이오산업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3년 연속 1조 매출액 달성, 6개 지역 바이오 기업 상장 등의 기록을 써내려 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과거 춘천 바이오 산업 육성의 물꼬를 튼 국비를 확보할 당시 강원도 재정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하던 육동한 춘천시장도 배계섭 전 시장을 도와 힘을 보탰다. 육 시장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오늘날 춘천 바이오산업의 시드머니가 된 예산을 확보한 그 날 춘천 요선동 허름한 횟집에서 제 손을 잡고 행복해하던 배 전 시장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지난달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가 확정된 후 육 시장은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 배계섭 기념관을 찾아 배 전 시장의 동상 앞에서 감사를 담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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