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통폐합 위기 홍천 일반계고… ‘바이오 특성화’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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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도시 홍천의 과제/
(2) 전문인력 양성 시급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사진=신하림기자

【홍천】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홍천의 제1과제로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가 꼽히고 있다.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 발맞춘 교육 계획 수립이 시급해졌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 바이오 분야 대학, 대학원뿐만 아니라 특성화고도 없는 상황이다. 북방면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에는 원주 의료고 졸업생들이 근무 중이다. 고가의 연구 장비를 관리·운영하는 일을 맡고 있다. 앞으로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까지 개소하면 항체 연구개발 분야 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서석고(재학생 44명), 내면고(재학생 18명) 등 학생 수 급감으로 존립 위기를 겪고 있는 고교를 바이오 분야 특성화 고교로 전환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특화단지와 취업이 연계된다면 지역 학생들의 유출 방지뿐만 아니라 외지 학생 유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도 관건이다.

현재 홍천은 이를 춘천 등 타 지역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강원자치도, 군 등은 면역·항체 특화단지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

정연호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원장은 “항체 연구개발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급 인력 확보가 성공을 좌우한다”며 “지자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연구개발력을 중심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군 관계자는 “첨단 바이오 산업은 지식, 자본, 노동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이 모여 있을 경우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고급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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