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릉 응급실 주취 난동’…강원경찰청 소속 여경,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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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만취 상태로 응급실서 소란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일 송치

속보=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주취 난동을 피운 강원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본보 지난 3일자 5면 보도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릉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경장을 지난 2일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5월28일 동료 경찰관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얼굴 등을 다쳐 방문한 강릉 포남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 상태로 의료진에게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상처 부위의 CT 촬영을 권하는 의료진에게 다리 등 다른 신체 부위도 촬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A경장은 해당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 사과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등은 사건의 충격에 벗어나지 못하며 A경장에 대한 엄벌을 원하고 있다.

한편 수사와 별개로 경찰은 A경장에 대한 내부 징계도 논의하고 있다. 또 사건당시 현장에 있었던 A경장의 상관 B경감은 관리책임 등을 물어 징계가 확정, 이미 전보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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